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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스토리 텔링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by 잼잼픽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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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제 모든 것이 끝난다,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의 압도적 피날레! 공룡들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마침내 공룡들은 섬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출몰한다.  지상에 함께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 생명체인 공룡의 등장으로 인류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간들.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 걸고 인간과 공룡의 최후의 사투가 펼쳐진다
평점
6.0 (2022.06.01 개봉)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로라 던, 샘 닐, 제프 골드블럼, 드완다 와이즈, 마무두 애시, 이사벨라 서먼, 캠벨 스코트, 비디 웡, 오마르 사이, 저스티스 스미스, 다니엘라 피네다, 스콧 헤이즈, 디첸 라크맨, 크리스토퍼 폴라하, 프레야 파커, 알렉산더 오웬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스토리 텔링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쥬라기월드도미니언 

“삼각 대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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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022

IMDb: 5.7/10

yuntomato: 4.3/10

쿠키 영상: 0개

보러 가기: 시리즈온,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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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키우기, 스토리 그 어떤 것도 잡지 못한 아쉬운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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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공룡의 터전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벗어난 공룡들이 인간과 공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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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이름만 들어도 어린 아이들이나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하지만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심장을 멈추게 하더군요. <쥬라기 공원>에서도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끝난 시리즈를 <쥬라기 월드> 1편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2편 폴른 킹덤부터 조금 아쉽더니 3편 도미니언은 그냥 대놓고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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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물은 1편에 탄탄한 스토리로 팬층을 만들고 후속작들은 더 큰 스케일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충성도를 높여갑니다. 지금까지 흥행한 시리즈 물들을 보면 대부분 그렇습니다.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헝거 게임 등 이름만 들어도 ‘아~’할 만한 시리즈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패(?)한 시리즈 물을 보면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빈약해지고, 스케일만 키운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트랜스포머가 있죠. 전 어릴 때 봐서 그런지 3편까지는 재밌게 보다가 그 뒤로는 진짜 못 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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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스토리는 물론, 스케일까지 못 잡았습니다. 스토리는 ‘인간과 공룡’의 공존이라는 나름 괜찮아 보이는 소재를 잡았는데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육식 공룡한테 쫓기는 사람들이 보이다가 갑자기 초식 공룡들과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공존에 성공했어요!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결국 공존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인데 공존이라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 허점이 많고, ‘어떻게 가능하지?’라는 궁금증이 해결은 안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는 스케일이 중요한데… 공룡이다 보니 스케일 키우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차라리 진짜 인간 무리랑 공룡이랑 벌판에서 싸우는 거라도 나오면 어이없더라고 ‘와 얘네 스케일 하나는 챙겼네’ 생각할 텐데 물량 공세도 없지, 그렇다고 엄청나게 임팩트 있는 공룡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스케일 키우키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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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쥬라기 공원>에서 나왔던 배우들도 출연시키면서 팬서비스를 하려고 한 거 같은데 영화가 아쉽다 보니 그 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없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그런 팬서비스를 보여준 건 감독의 센스가 좋았다 생각합니다. 만약에 마블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잠깐이라도 나온다면… 다들 울지 않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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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서 너무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이 패착이 된 거 같습니다. 인간과 공룡(자연)의 공존을 항상 주장하지만 모든 시리즈 내내 그걸 들어서 그런지 지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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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를 보면서 쇼잉보다 텔링에 신경을 쓴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시각적 효과는 보조적으로 작용할 뿐 그게 주가 되진 않습니다. <아바타 2>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화려한 효과만 있다는 사람부터 차원이 다른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극찬하는 사람까지 꽤나 호불호가 갈립니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글로벌 흥행 순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화려한 CG하나로 가능할까요? 그런 시대는 이미 10년 전에 끝났습니다. 이미 <트랜스포머>로 변신하는 로봇을 본 순간 사람들은 CG로 더 할 수 있는 건 없다를 느꼈습니다. <아바타 2>가 흥행한 건 결국 제임스 카메론의 스토리 텔링 능력 덕분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느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는 한편은 이렇게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하고, 결국 대중들은 <아타바 2>를 보면서 만족하고 있으니 나름 좋은 텔링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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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아싸리인간, 공룡 간의 공생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시리즈의 마무리가 나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마지막에 화려한 피날레도 없이 끝내기엔 아쉽다는 생각이들었을 테니나름 이해됩니다. 그래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이 정도의 2시간이 넘는 영화를 굳이? 투자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요즘 OTT 좋은 영화들도 올라오는데다른 영화들을 차라리보는 게더 좋은 선택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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