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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레오>: 나도 내곁에 레오가 있으면 좋겠다

by 잼잼픽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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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초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아이들. 이 모습을 교실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의 눈을 통해 바라본다. 성장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코미디로 애덤 샌들러가 반려동물인 도마뱀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평점
8.3 (2023.11.21 개봉)
감독
로버트 마리아네티, 로버트 스미겔, 데이비드 왁튼하임
출연
아담 샌들러, 재키 샌들러, 스테파니 수, 제이슨 알렉산더, 롭 슈나이더, 빌 버, 세이디 샌들러

#레오

“It's a tough time, but these are the best years. Belie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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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레오, 2023

IMDb: 7/10

yuntomato: 10/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넷플릭스

구글 검색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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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가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영화가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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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초등학교에 도마뱀 레오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발생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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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가장 좋았던 건 아이들의 고민들입니다. 아이들의 고민이 단순히 철없는 고민이 아니라 성인이 된 우리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에 같은 고민을 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을 수 있죠. 학생들은 교우관계, 부모로부터의 과잉보호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오는 하나씩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구글 검색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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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입니다. 왜그럴까요?다른 사람과의 관계이건 내면을 다져야 하건 인간은 고뇌를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어려움을 경험해야 고뇌를 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을 깨고 확장할 수 있거든요. 나는 A가 맞다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B가 맞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단순히 A를 우기는 것이 아니라 ‘어 뭐지? 왜 남들은 B라고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시각에 타인의 시각을 고려하면서 우리는 하나씩 배워가죠. 우리가 어른이 돼 가는 과정 중에 하나가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 것도 포함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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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우관계 고민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는...여전히 가장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사람들로 둘러 쌓여서 살아왔지만 그중에서도 가끔은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은 대화가 잘 안 통하는 사람의 경우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이걸 직접적으로 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계속 듣기만 하다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둘까? 등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되죠. 지금 생각하니까 저도 레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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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뮤지컬 형식도 의외로 좋았습니다. 노래들도 나름 신나고 약간 뻔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뮤지컬을 섞으면서 관객들에게 재미적인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과잉 보호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래가 재밌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잉보호면 부모와 멀어지는 건데 여기서는 드론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드론이 정말 삐져서 속상해하고 멀어지면서 상처받는 듯한 느낌이 너무 웃겼습니다. 물론 드론=부모님으로 볼 수 있지만 너무 클리셰 하지 않게 드론을 활용해서 그린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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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선생님과의 관계가 약간 허겁지겁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자신이 케어하지 않고 레오의 도움으로 최우수 학급, 선생님이 된것에 대해 갑자기 죄책감?을 느끼고 레오를 멀리 보내버립니다. 레오가 협박한 것도 없는데 굳이 그렇게 멀리 보냈어야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갈등을 만들고 해결해도 됐을 거 같습니다.

구글 검색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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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레오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여행을 떠나려고했습니다. 그걸 보고 저도 남은 시간이 1~2년뿐이라면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러 환경을 확 바꿀까? 아니면 지금처럼 비슷한 생활을 하다가 마지막을 맞이할까?... 저는 후자일 거 같더군요. 만약에 저 혼자 남은 상황이라면 전자겠지만 가족들이 있다면 엄청난 변화보다는 죽음 이후에도 큰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일은 줄이고 저녁에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살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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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가 1~2년을 한 고민을 가지고 힘들어할 가치가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 봅니다. 어떠한 고민이 있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좋다 봅니다. 고민이 저희를 옭아매면서 소중한 시간을 빼앗아가는건...너무 아까우니까요. 이 영화는 레오의 시한부 인생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 짧으니까 고민만 하다가 시간 보내지 마!’라는 얘기를 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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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강하다는 보여준 영화입니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Netflix Original 잡혔습니다.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넷플릭스에서 만드는 영화는 이제 재미, 감동을 기대하고 있는 수준에 도달한 같습니다. 가족 영화로도 좋으니 설날에 가족들과 함께 보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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