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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어공주>: 디즈니의 앞으로가 안궁금해진다

by 잼잼픽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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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내 안의 목소리를 따라자유롭게 꿈꾸고 사랑할 거야”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다.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닷속, 그리고 그 너머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멜로디가 펼쳐진다! 
평점
2.5 (2023.05.24 개봉)
감독
롭 마셜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너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노마 더메즈웨니, 데이비드 디그스, 제이콥 트렘블레이, 정상훈, 정영주

<인어공주>: 디즈니의 앞으로가 안 궁금해진다

#인어공주

“part of you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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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인어공주, 2023

IMDb: 7.0/10

yuntomato: 4.5/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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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가져오는 영화라면 논란을 잠재울 퀄리티를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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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인간에 관심이 많은 에리얼. 에릭 왕자에 반해서 우슬라와 거래를 해서 다리를 얻게 된다. 주어진 시간은 단 사흘. 사흘 동안 에릭 왕자와 진정한 사랑이 담긴 키스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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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잘 모르겠습니다. 2시간 15분 동안 무표정으로 영화를 봐서 사실상 좋았던 점은 없다 생각됩니다.

아 에리얼 역할을 맡은 ‘할리 베일리’가 노래를 잘합니다. 디즈니에서 정말 이 영화를 홍보할 때 노래 잘한다고 그렇게 홍보했는데 노래는 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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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피부색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 역할에 너무 아닙니다. 왕자는 잘생긴 배우 캐스팅했으면서 왜 공주는 저런가요? 외모 비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팩트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디즈니는 어떤 가르침을 주고 싶어서 백인은 다 멋지고 이쁜 배우만 쓰고, 흑인, 동양인은 자기들 편견에 찌든 못생긴 캐릭터만 가져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샹치를 보고 이건 진짜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던 적이 있습니다. 과거 백인 히어로들은 진짜 잘생긴 배우로 캐스팅하고… 샹치는 시진핑을 데려오면 뭘 하자는 건가요. 악역으로 양조위를 생각했으면 히어로도 충분히 잘생긴 배우 데려올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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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원하는 “다양성”이라는 잣대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표현합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백인들은 하나같이 다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그리곤 나머지 인종들은 다양성이라는 포장에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 무시하고 ‘개성’만 강한 배우들을 섭외합니다. 저도 배우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각 캐릭터에 대한 기대치도 있고, 어울리는 배우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쓸데없는 가르침을 주려는 행동은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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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원작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런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알라딘>을 보세요. Speechless라는 강력한 한방을 준비해서 수많은 인기를 가져왔습니다. 근데 <인어공주>는…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원작과 다를 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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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화를 보면서 제가 스토리보다 설정이라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지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다양성 중요하죠. 근데 모든 게 다 다양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성소수자와 다양한 피부색이 모든 곳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 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곳은 똑같은 사람들만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근데 억지로 그걸 바꾸려고 하니… 사람들이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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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인어공주를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무조건 옳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자기 계발에서 쓰는 도전이 아니라 영화처럼 미지의 세계, 외지인 같은 존재를 알아가는 도전에 대해 생각하고 싶습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런 탐험류의 도전은…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주, 동굴, 심해 등… 새로운 존재와 마주하고 그들을 알아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영화 보면 다 죽어버려서 괜히 저도 두렵더라고요. <인어공주>에서 에리얼과 에릭은 탐험을 통해서 새로운 곳에 나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면서 ‘와 정말 용기 있는 캐릭터들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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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실망이 영화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노래를 정말 잘해서 영화관에서 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가격이 15,000원이나 하는 요즘다른 영화를 보는 편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요즘 OTT로도 빨리 나와서 조만간 디즈니 플러스에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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