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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이제 패밀리는...그만

by 잼잼픽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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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과거를 앞지를 순 없다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달리거나 죽거나, 그들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평점
8.0 (2023.05.17 개봉)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브리 라슨, 미셸 로드리게스, 성강, 존 시나, 조다나 브루스터, 리타 모레노, 나탈리 엠마뉴엘, 헬렌 미렌, 타이레스 깁슨, 루다크리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이제 패밀리는... 그만

#분노의질주라이드오어다이

“앙상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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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2023

IMDb: 6.3/10

yuntomato: 4/10

쿠키 영상: O(2개)

보러 가기: 영화관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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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스토리를 왜 두 개로 나눴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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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끝없는 복수를 당하는 돔. 이번엔 과거 브라질의 악연인 단테가 적으로 나타났다. 과연 돔은 단테로부터 세상과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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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악역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제이슨 모모아가 이번 10편을 하드캐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다른 캐릭터나 장면들은 1~9편을 보면서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레이싱 장면은 어떤 말도 안 되는 장면을 가져올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볼 정도로 뽑을 수 있는 모든 장면은 다 뽑은 거 같습니다. 액션도 10편까지 진행되면서 많이 소모됐죠. 그럼에도 단테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가 사이코패스 연기를 탁월하게 했습니다. 귀여운 사이코패스로 유니크합니다. 양갈래 머리부터 네일까지…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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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면에서도 단테와 연관된 장면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다리에서 싸울 때 발레 연주에 맞춰서 저격을 할 때 ‘오 이건 예상 못했는데?’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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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폴 워커를 그리는 도입부는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See you again 노래도 잔잔히 깔아주면서 그를 기리는 연출을 보면서 친구와 ‘크~ 분노의 질주 너무 멋지다’하면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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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하지만 위의 두 장점이 끝입니다. 도저히 이런 말도 안 되는 영화를 어쩌다가 만든 거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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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불만은 왜 part 1,2로 나눈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차라리 러닝타임을 조금 더 길게 해서 결말을 내지… 뭐 얼마나 대단한 스토리를 준비하길래 결말을 안 낸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단테가 또 얼마나 더 복수할 건지, 또 어떤 캐릭터를 되살려서 영화를 이끌어갈지… 겔 가돗을 되살리는 것도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은 있지만 도저히 살아난 방법을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떡하니 나타나고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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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선상으로 툭하면 다 가족입니다. 새로 나온 캐릭터가 알고 보니 과거 캐릭터들의 가족이라서 결국 한 마음으로 싸웁니다. 이건 뭐… Family 외치는 게 너무 과하더라고요. 한국의 막장 아침 드라마를 보듯 하나 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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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물에서 자주 나오는 단점으로는 ‘캐릭터의 일회성’입니다. 시리즈를 이끌어 가면서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들이 한번 소모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는… 쓰고 또 쓰고 적이던 캐릭터도 아군으로 만들어서 써버립니다. 그래서 들려줘야 하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내용이 산만해집니다. 과거의 적이던 캐릭터들이 모두 돔과 함께 손을 잡고 싸웁니다. 너무 많아서 지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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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시리즈가 이렇게 장기 흥행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연출력, 스토리, 캐릭터??일까요?

저는 한 우물만 파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분노의 질주>는 자동차를 우직~하게 팠습니다. 시리즈물을 생각해 보면 무수히 많지만 모든 영화가 작품성이 좋은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런 시리즈물이 있는 건 특정 관객층을 노리고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같은 대단한 작품 말고 B급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인간지네>… 쓰레기 같은 영화지만 3편까지 나왔습니다. 우직하게 쓰레기 같은 콘셉트를 유지했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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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인가 남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도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한 우물을 지속적으로 파다 보면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PR이 가능해집니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시리즈물이라 볼 수 있는데 각자 어떤 콘셉트의 시리즈 물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어떤 영화라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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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작품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7편으로 시리즈의 정점을 찍고,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다 생각하는데다음 마지막 에피소드는 실망시키지 않고 제대로 영화를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동원되는 만큼 어벤저스처럼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화려한 마무리를 보여줬으면 하는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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