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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에놀라 홈즈 2>: 1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2편

by 잼잼픽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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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2
날카로운 추리력과 당찬 의지로 가득한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 에놀라가 탐정 사무소를 열고 맡게 된 첫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
평점
7.1 (2022.01.01 개봉)
감독
해리 브래드비어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헬레나 본햄 카터, 데이빗 듈리스, 루이스 파트리지, 수잔 워코마, 아딜 악타르, 샤론 던컨-브루스터

<에놀라 홈즈2>

“it's remarkable what can be done when people underestimat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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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2, 2022

IMDb: 6.8/10

yuntomato: 8.4/10

쿠키 여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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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영화 본질을 잘 살리고 메시지도 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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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이 1편보다 재밌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지금 생각 나는 것도<터미네이터 2>, <엑스맨 2> 정도 입니다정도입니다. 추가 촬영이 뒤늦게 정해지면 속편이 더 재밌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에놀라 홈즈 2>는 속편이 더 좋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2편을 보고 1편을 보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1편도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정치적 메시지는 핵심만 말하고 추리 영화의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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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메세지는 페미니즘과 당시 노동자 인권을 잘 묶어서 풀어갔습니다.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남자 캐릭터를 다운그레이드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걸캅스>같은 영화에서는 남자 캐릭터를 너무 무능하게 만들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이 영화는 오빠인 셜록이 조력자처럼 느껴지다가도 동등한 동업자처럼 보여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페미니즘 영화뿐만 아니라 특정 집단을 무능하게 표현하는 영화치곤 좋은 영화가 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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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떠오르는 단어가 '추리'인 만큼 추리하는 과정을 1편보다 더 보강했습니다. 1편에서는 '추리가 이렇게 듬성듬성 나오는데 풀리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추리하는 과정을 메인으로 하고 액션, 서사를 잘 전개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추리는 머리 좋은 사람보다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 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범인이 흘린 단서를 찾고, 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발견하는 것이 추리의 첫 단계였습니다. 근데 단순히 추리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데도 관찰력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필요하는 것을 발견하듯 관찰력은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능력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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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3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2편에서 유명세까지 얻게 되는 에놀라 홈즈가 3편에서 홈즈와 힘을 합쳐서 모리어티와 싸울지 궁금합니다. 아 모리어티의 정체를 그렇게 설정한 것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왓슨도 합류하고... 아 진짜 얼른 3편 나오면 좋겠습니다. <에놀라 홈즈 2>는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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