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한국판 다이하드 or 마동석 유니버스
#범죄도시3
“너무 아파 그만 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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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범죄도시3, 2023
IMDb: 7.4/10
yuntomato: 7/10
쿠키 영상: O(1개)
보러 가기: 영화관
*약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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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영화는 이렇게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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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번에는 마약이다. 마약과 관련된 범죄자를 잡아 나서는 마석도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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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익숙하지만 새로운 재료로 만들어 먹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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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겁지도 또 너무 가볍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추리에 조금 더 집중을 한 거 같습니다. 1,2편에서는 장첸과 강해상의 잔인함을 보여주면서 추리보다는 그들과 싸우는 장면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마약 유통 과정을 형사답게 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리즈에 변화를 줬습니다. 이런 점은 향후 있을 시리즈물에 큰 장점으로 다가올 거 같습니다. 시리즈를 더 길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수사물에 추리는 기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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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의 악함을 줄이고 개그를 더 채웠습니다. 이준혁이라는 악역에게 반전을 주면서 과거의 장첸, 강해상과는 다른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이미 어떤 반전인지 알고 영화를 봤지만 시작부터 악역의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알고 보는데도 놀랐습니다. 약간 <끝까지 간다>에서 조진웅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 같았습니다. 상당히 임팩트 있습니다. 사실 이게 장점이면서 단점인데… 단점은 뒤에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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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는 충분히 재밌습니다. 약간 캐릭터를 이미 알고 있고 1년 만에 개봉해서 그런지 약간 개그가 비슷하긴 하지만 ‘초롱이’가 기억에 남더군요. 문신돼지 캐릭터로 요즘 인터넷에서 밈화된 캐릭터를 살린 거 같습니다. 강약약강의 표본으로 아주 단순한 개그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 외에도 잔잔한 개그들이 영화를 충분히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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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액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복싱을 배워서 그런지 싸움이 한층 더 복싱 베이스로 나왔습니다. 더킹더킹 위빙~하면서 리버샷 때리고 진짜 복싱의 매력을 강하게 보여줬습니다. 복싱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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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장첸과 강해상이 생각나는 악역, 너무 다 바뀐 주변인물들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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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이 연기한 주성철이라는 캐릭터가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날정도로 임팩트가 부족했습니다. 장첸, 강해상은 밑바닥에서 잃을 것 없이 행동해서 그런지 더 잔인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성철은 경찰이라는 신분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조심스러운 느낌이고, 극악무도한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이라는 점에서 마석도와 두뇌싸움을 하면서 서로 수 싸움을 하는 모습을 더 보여줬다면 장첸, 강해상과는 다른 범죄자로 다가갈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약간 다이하드를 보는 느낌입니다. 1,2편에서는 실제로 몸으로 싸우는 악역에서 3편에서는 머리를 써서 해결합니다. 약간 그런 느낌을 낸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아쉽게도 전혀 임펙트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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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달라지는 게 나쁘진 않지만 1,2편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를 바꾸면서 바뀌는 건 납득이 가지만 바꿔서 새로운 케미가 있나?라고 생각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어떤 롤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이 안 됩니다. 항상 같이 다니는 김만재 캐릭터가 잘 모르겠습니다. 팀장인 이범수역도… 차별점 없이 본연의 매력이 없습니다. 4편에서는 더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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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마약에 대해서 정말 조심하고 무서워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성인이야 그래도 안 해야지 생각을 할 수 있다지만 미성년자들은 호기심 혹은 주변 친구들이 권하게 되면 인생이 한방에 골로 가게 됩니다. 그런 걸 생각하지 나중에 자녀를 낳아서 이렇게 유해한 것에서 어떻게 보호하지 라는 걱정이 벌써부터 됐습니다. 정말 여러분들도 마약은 절대로 절대로 손대시면 안 됩니다. 벗어나기 너무 힘들고 몸도 그렇고 본인 포함 주변이 다 망가지기 때문에 아예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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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쉬울 수 있지만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500만 돌파한 만큼 즐기기엔 딱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오락 영화는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게 중요하니까요. 이런 흥행작이 나와서 다시금 영화관이 붐비는 시기가 되돌아오면 좋겠습니다. 6월에 기대작들이 많이 개봉하는데 앞으로는 영화관 갈 일이 더 많아 질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영화들이 개봉하기 전에 얼른<범죄도시 3>먼저 보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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