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흠... 이제 슬슬 쉴때인가
#미션임파서블데드레코닝partone
“I choose to ac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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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one, 2023
IMDb: 8/10
yuntomato: 8/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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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으나 영화가 너무 길고, 파트 1,2로 그만 나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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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상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는 엔티티가 지구 어딘가에 묻혀있다. 엔티티의 존재를 막기 위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동료들의 사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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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뭐니 뭐니 해도 스턴트죠. 미션 임파서블에서 임무는 사실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뭐 누군가 단체를 배신하거나, 세상을 망하게 하려는 걸 막는 미션일 테니까요. 어떤 스턴트로 관객들의 도파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가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전작인 6편의 스턴드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4편의 두바이 건물, 5편의 비행기 장면은 기억에 나는데 6편은 크게 기억에 나는 게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7편은 확실히 기차 탈출, 오토바이 점프 등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이런 스턴트 장면을 보면 ‘아 이래서 영화관에 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4DX로 봤는데 바지가 미끄러워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의자에서 3번 정도 떨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장치에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만큼 2시간 40분이 다양한 액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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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3가지 정도 아쉽습니다. 오래된 시리즈의 뻔한 레퍼토리, 긴 러닝 타임, 파트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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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물의 한계일까요 아니면 시리즈물의 한계일까요? 아무리 고민해 봐도 둘다입니다. 시리즈 첩보물의 한계... 위기를 가져오는 인물이 있고, 그 인물을 밝히고 결국 톰 크루즈가 해결! 예전에 <범죄도시 3>를 리뷰할 때도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차피 마동석이 이길 텐데 라는 생각에 긴장감이 없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도 비슷합니다. 6번이나 톰 크루즈가 세계를 구하다 보니 아무리 강력한 적이 나와도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시리즈 물에서 이런 레퍼토리를 벗어나기 위해서 ‘후계자’ 양성을 많이 택합니다. 그러면 후계자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그리고 이전의 주인공과 다른 강점으로 난관을 이겨내는 걸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그런 점을 가장 잘 활용한 시리즈는 <카> 시리즈입니다. 라이트닝 맥퀸이 지는 해가 되면서 현실적으로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는 현실에 도달하면서 자신과 함께 트레이닝한 ‘크루즈’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더 이상 시리즈는 안 나오지만 정말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생각합니다. 미션임파서블은 톰 크루즈라는 슈퍼 스타가 있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주변 인물을 잘 활용하거나 새로운 인물로 후계자의 그림을 5~6편부터 그려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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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40분입니다. 너무 길어서 진짜 지칩니다. 액션 영화라서 상대적으로 지루함이 덜하지만 중간에 대사가 많은 장면은 빠르게 지루해집니다. 이상하게 과거 시리즈와 다르게 이번에는 헷갈리더라고요. 뭐야 이 상황이... 이름도 헷갈리고 뭔지 헷갈렸습니다. 요즘 영화가 하도 길어서 긴 영화에 대해선 반발심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을 수 있지만... 적당한 시간 내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이 생각해서 의미 없이 긴 영화들은 굉장히 별로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10>도 그런 셈이죠... <미션 임파서블>과 <분노의 질주 8>의 공통된 단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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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트 1,2로 나눕니까... 사실상 그렇게까지 엄청난 스토리가 없을 텐데 왜 나눴는지 모르겠습니다. 파트 1, 2로 나눈 것의 장점은 보여줄 거리가 많아진다 말고는 없습니다. 스토리가 깊어지는 건 솔직히 모르겠고 단순히 스턴트를 더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시리즈가 7~8편까지 이어지다 보니 현실 세계에서 생각해 볼 만한 건 다 헸습니다. 그래서 <분노의 질주>는 우주까지 가고, 탱크 나오고... 8편부터 진짜 뭐야 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트 2>가 나오면 보러는 가겠지만 기대감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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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볼만한 영화이지만 추천할 수 있는 영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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