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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이정도는 만들어줘야 판타지 영화지

by 잼잼픽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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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한때는 명예로운 기사였지만, ‘어떤 사건’ 이후 ‘홀가’, ‘사이먼’, ‘포지’와 함께 도적질을 하게 된 ‘에드긴’. ‘소피나’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에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시작하는데… 옛 동료인 소질 없는 소서러 '사이먼’과새롭게 합류한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 재미 빼고 다 가진 팔라딘 '젠크’까지어딘가 2% 부족한 오합지졸로 가득한 이 팀,과연 무사히 모험을 끝마칠 수 있을까?<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작진이 선보이는매력만점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무비가 온다!
평점
8.2 (2023.03.29 개봉)
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휴 그랜트, 클로에 콜맨, 데이지 헤드, 스펜서 윌딩, 니콜라스 블레인, 브라이언 라킨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이 정도는 만들어줘야 판타지 영화지

 

#던전앤드래곤도적들의명예

“이것도 질문에 포함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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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던전 앤 드래건: 도적들의 명예, 2023

IMDb: 7.6/10

yuntomato: 8.8/10

쿠키 영상: O(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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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후속편도 제작해 주세요!” 생각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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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에드긴’, ‘홀가’, ‘사이먼’, ‘도릭’, ‘젠크’를 중심으로 ‘포지’와 ‘소피나’에게 복수하는 좌충우돌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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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던전 앤 드래건은 이미 현존하는 게임으로 <ET>, <빅뱅이론>, <커뮤니티>, <기묘한 이야기> 등 영화, 미드에서 자주 출연했던 게임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게임의 세계관을 충실히 가져온다는 점에서  부실하지 않았습니다. 광대한 세계관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관객들에게 설명해 줍니다. 전혀 복잡하지도 않아서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항상 헷갈리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서 보는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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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을 잘 영상화했습니다. 판타지 영화스럽게 신기한 동물, 괴수들, 마법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보면서 오… 하면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깊이는 얕지만 그래도 그만큼 화려한 맛으로 부족함을 채워갑니다. 그리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가족단위로도 보기에 적합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본다면 판타지 영화의 상상력에 매료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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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만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스토리 진행 또한 좋았습니다. 주인공 ‘에드긴’이 과거를 훑어주면서 현재 감옥에서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는 장면이 위트 있던 거 같습니다. 저런 이야기는 사실 같이 모험을 하다가 모닥불 앞에서 술 한잔 하면서 과거 회상할만한 장면인데 초반부터 설명합니다. 그래서 보는 관객입장에서도 ‘에드긴’의 행동에 대해 더 설득력이 있었고, 이후에 등장하는 인물을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에드긴, 홀가, 사이던, 도릭이 한 단계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계획을 세워도 계속해서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좌절하지만 결국 캐릭터들이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것보다 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을까요? 성장을 통한 성취.. 짜릿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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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아쉬웠던 점은 마케팅 요소인 거 같습니다. 제 동생도 보고 와서 “오빠 영화 미쳤는데?”라고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고 했습니다. 근데 관람객수는 27만 명밖에 안됩니다. 이 정도 영화라면 국내에서도 100만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처참히 흥행을 실패했습니다. 이 정도의 오락성을 가지고 27만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포스터도 조금 더 fancy 하게 만들면 더 흥행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포스터가 B급 같습니다.ㅜㅜ  진짜 홍보만 더 잘했어도 100만은 충분히 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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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이 영화를 통해서 ‘선입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에드긴’은 레드 위저드에게 아내를 잃고 ‘레드 위저드’를 증오하게 됩니다. 모험 중에 만나는 ‘젠크’는 테이인 출신으로 ‘레드 위저드’와 같은 출신입니다. 다만 ‘젠크’는 저주를 받지 않아서 정상적이고 바위 위로 걸어갈 정도로 올곧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고 신뢰를 하지 않다가 나중에 도움을 받으면서 그에 대한 안 좋았던 선입견을 내려놓습니다. ‘사이먼’의 경우도 자신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죠. ‘나는 별로 뛰어난 마법사가 아니다’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더 높은 수준임에도 긴박한 상황이 아니면 능력 활용을 온전히 못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이겨내면서 그는 한층 더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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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인간은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선입견이 100% 옳다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선입견을 맹신하게 되면 언젠가는 손해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드물지만 항상 예외는 있고, 자신이 쌓았던 선입견 자체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드긴’은 인간관계로 외부적인 요인, ‘사이먼’은 자기 자신으로 내부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둘 다 그 선입견을 깨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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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요즘 그린 스크린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지만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최대한 실제로 담고자 그린 스크린을 최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차이는 안보일지라도 이런 노력이 영상에 미묘하게 현실감 있게 더 다가오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연 배우인 크리스 파인이 제작에도 참여했는데 이는 조카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카들이 집에서 원작 게임을 재밌게 하는 걸 보고 제작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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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앞으로 시리즈물로제작될지여부가 궁금해집니다. 아마 흥행은 글로벌하게 성공했기에 제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작비 1 5천만 달러에 현재 글로벌 박스 오피스 1 2400 달러로 아직 제작비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흥행은 조금 아쉽지만 견고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인 만큼 다양한 스토리를 가져온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시리즈물로 성장할 영화라 생각됩니다. 요즘 스케일 SF물은 마블영화 말고는 생각나는 게없는 이런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다양한 판타지 영화들이 개봉하는 시발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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