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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에어>: 왜 나이키가 스포츠 웨어 1위인지 보여준 영화

by 잼잼픽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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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세기의 아이콘을 만든 그들의 실화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이상의 이야기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는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는다.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그런데, 이미 시장을 장악한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그와의 계약을 노리는 상황나이키 팀은 조던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누구에게나 점프하는 순간이 온다!
평점
8.1 (2023.04.05 개봉)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맷 데이먼, 벤 애플렉, 제이슨 베이트먼, 마론 웨이언스, 크리스 메시나, 크리스 터커, 비올라 데이비스

<에어>: 왜 나이키가 스포츠 웨어 1위인지 보여준 영화

#에어

“누가 신을 건데요?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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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에어, 2023

IMDb: 7.8/10

yuntomato: 10/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영화관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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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설레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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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농구화 시장에서 3위에 전전긍긍하고 있던 나이키. 당시 괴물 같은 신인 마이클 조던’을 데려오기 위해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마이클 조던을 설득한다. 다만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에 관심이 전혀 없어서 장애물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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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만족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사회로 먼저 보게 됐는데 이제야 리뷰를 남기는 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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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나이키 에어 조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조던을 영입해서 제품을 출시하게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2시간이 안 되는 시간이라 딱히 루즈해지는 장면 없이 필요한 장면들로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나이키의 현실을 보여주고, 돌파구를 찾아냅니다. 그런데 그 돌파구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마지막 결실을 맺는 과정까지. 기승전결이 아주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까지 나오면서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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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나이키 에어의 흔적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에어 조던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는 장면과 에어조던 로고를 마지막에 보여주는 장면 등 하나하나가 소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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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중심인 “나이키”라는 소재도 너무 좋았습니다. 나이키의 Just do it부터, 영화 속 ‘마이클 조던’이라는 단어가 어찌나 제 마음을 들썩이던지… 지금은 글로벌 스포츠 웨어 기업 1위로 압도적인 브랜드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에는 아디다스에 밀리는 브랜드였습니다. 러닝화에 포커싱 하면서 스포츠 신발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농구화뿐만 아니라 축구화에서도 부진했는데 ‘스타 마케팅’을 성공시키면서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가져갑니다. 나이키 제품을 보면 ‘끈기, 성공, 성취’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이미지를 잘 구축해 낸 거 같습니다. 광고만 봐도 정말 전율이 돋는 건 저뿐인가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류 브랜드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인 마이클 조던까지… 어찌 이 이야기가 안 궁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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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영화적인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나이키 신발이 많이 없고, 나이키 주식이 없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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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영화에서 나이키 10 계명? 이 등장하는데 하나하나 나이키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여러 정신 중에서 ‘규칙을 깨라’ 였습니다. 마지막에 필 나이트가 소니에게 조던이 원하는 조건으로 계약하라며 관행을 깨버립니다. 그 결과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는 신발이 출시되죠. 그리고 중위권 여러 명에게 투자하지 않고, 한 명에게 올인하는 전략도 규칙을 깬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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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려면 우리는 규칙을 깨야만 합니다. 법의 범위 안에서요 ㅎㅎ 모두가 하나만 보고 있을 때 규칙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커다란 성공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칙을 깨도 반발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일주일? 정도 입에 오르고 다시 잠잠해집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무관심하거든요. 아무 이유 없이 규칙을 깰 필요는 없지만 깨야할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에서는 한 번쯤 깨보고 도전을 해보시는 건 어떤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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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흥미로운 건 소니 바카로는 나중에 아디다스로 이직해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데려옵니다. 이후 아디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을 데려오려고 했는데 나이키에서 계약해 버립니다. 나이키는 돈은 다른 곳보다 400억원나 적게 제시했지만 ‘위대한 선수’가 목표라면 그 정도 금액은 얼마 안 한다며 그냥 잘하는 선수가 목표면 400억 더 받으러 다른 곳 가라고 했습니다. 뭔가 다른 곳은 비즈니스를 하는 느낌이라면 나이키는 정말 스포츠 정신을 잘 활용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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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농구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있는 영화입니다. 농구적 요소보다 영업을 위해 밀고 당기는 신경전도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농구를 좋아하고 아신다면 보셔야합니다. 정말 친구랑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OTT보다는 나이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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