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시리즈>: 머리숱만큼 풍성한 볼거리
#다이하드1_2_3
“Yipee-ki-yay, motherfxx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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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다이하드 1,2,3/ 1988, 1990, 1995
IMDb: 8.2, 7.1, 7.6/10
yuntomato: 8.5, 9, 9.2 /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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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 형이 풍성할수록 영화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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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테러범들에게서 나카토미 건물, 공항, 도시를 인질로 잡힌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한스 그루버(앨런 릭먼), 스튜어트 대령(윌리엄 새들러), 사이먼(제러미 아이언스)의 계획을 막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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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시리즈 중에서 호/불호를 나눠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호는 1,2,3편, 불호는 4,5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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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다이하드> 시리즈를 보면서 플롯이 흥미로웠습니다. 관객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주인공인 맥클레인에 적응하기 전에 바로 사태가 터져버립니다. 그래서 조잡한 설정이나 설명이 없어서 액션, 모험 영화의 본질을 잘 살립니다. “악당이 상황을 제시한다->주인공인 맥클레인이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한다.” 아주 심플한 플롯으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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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리즈별로 장점을 한 줄 요약하자면 ‘1편은 제한된 공간에서의 숨바꼭질, 2편은 의외의 반전으로 끝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 3편은 버디 무디로 퀴즈를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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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흥미로웠던 건 시작하자마자 악당이 나쁜 짓을 준비하는 과정을 바로 보여줍니다. 시작부터 문제가 터질걸 알려주면서 사람들은 언제 일이 터질지 긴장하고 영화를 보게 됩니다. 1,2,3편에서 점진적으로 스케일이 커진 것이 느껴져서 시리즈를 보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액션을 잘 활용한 거 같습니다. 1편에서는 빌딩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숨바꼭질을 펼치고, 2편에서는 비행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액션을, 3편에서는 드넓은 도시에서 퀴즈라는 방식을 통해서 찾아다니게 합니다. 특히, 3편에서는 사뮤엘 잭슨을 출연시키면서 본격 버디 영화로 만들면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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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영화를 시리즈 물로 롱런하게 한 요소로 악역들의 연기도 한몫했습니다. 모두들 차분하지만 광기가 느껴지는 테러범 역할을 충실하게 살렸습니다. 그중에서도 한스 그루버를 연기한 ‘앨런 릭먼’이 인상 깊었습니다. 1편에서는 맥클레인이 아무 존재가 아니라서 한스 그루버에게도 미지의 존재로 다가와서 그런 미지의 공포를 잘 연기한 거 같습니다. 계획대로 하려고 하지만 하나씩 틀어짐에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계획을 실행하는 그의 모습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테러범 같은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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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편에서는 맥클레인이 알려지면서 그를 선택하거나, 어느 정도 유명세(?) 덕을 본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1편에서는 동료 경찰들의 도움이나 악역에게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서 홀로 맥클레인이 고군분투하는 점도 매력 있었습니다. 관객인 우리는 알지만 외부에서는 전혀 모르기에 답답한 상황이 펼쳐질 때 맥클레인과 함께 분노하게 만든 걸 보면 감독이 참 영리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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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1,2,3편에서는 크게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하나의 단점이라면 너무 경찰들이…멍청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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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1편에서 워낙 유명한 장면이죠. 마지막에 앨런 릭먼이 떨어질 때 감독이 하나, 둘, 셋 하고 놓는다고 했는데 둘에 놓는 바람에 찐으로 놀라는 표정이 담겼습니다.
3편에서는 처음 퀘스트로 맥클레인이 “I HATE NIXXERS”라는 표지를 들고 있는 장면은 진짜로 총 맞을까 봐 CG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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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988년부터 1995년까지 3편의 시리즈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비록 4,5편이 크게 아쉬웠지만 <다이하드>를 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1, 2, 3편은 꼭 추천드립니다. 옛날 영화임에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다이하드> 중에서 몇 편을 가장 재밌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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