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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미쳤다 이 영화

by 잼잼픽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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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최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같은 실화!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 없이 쏟아 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는데… 인생은 한 방!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평점
7.6 (2014.01.09 개봉)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 로브 라이너, 존 파브로, 장 뒤야르댕, 존 번달, 조안나 럼리, 크리스틴 밀리오티, 크리스틴 에버솔, 쉬어 위햄, 카타리나 카스, P.J. 바이른, 케네스 최, 브라이언 사카, 헨리 제브로스키, 에단 서플리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 

“Sell me this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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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4

IMDb: 8.2/10

yuntomato: 9.3/10

쿠키 영상: 0개

보러 가기: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티빙,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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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재료로 가득 찼음에도 내용은 담백한 광기 가득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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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꿈을 품고 월가에 입성한 조던은 하루아침에 망하게 됩니다. 이후 페니스탁을 팔면서 큰 부를 거머쥐게 됩니다. 점점 더 많은 돈을 위해 주가 조작 및 금융 범죄에 연루되는 그의 흥망성쇠 일대기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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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미친 영화라는 게 좋았습니다. 캐스팅부터 미쳤습니다. 마고로비와 디카프리오? 단순 외모 뿐만 아니라 디카프리오의 마약에 찌든 연기도 일품입니다. 중간에 조나힐(도니)과 디카프리오(조던)가 루드를 복용하고 약에 취하는 연기는 진짜 약쟁이 취하면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약을 해보지 않아서 느낌은 모르지만 미국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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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사람들은 아마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금융 관련 영화들이 <빅쇼트>, <마진콜>, <월스트리트> 등 다양한 영화가 있습니다. 저도 관심이 있다 보니 대부분의 영화를 봤습니다. 그중에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사실상 금융 용어는 거의 안 나오고 돈에 미친놈들이 얼마나 돈을 잘 벌고, 또 정글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게 너무 매력적입니다. 2014년 제가 대학교 1학년때 금융업을 막연히 꿈꿀 때 처음 봤을 때와 1차, 2차, 3차를 달리면서 묘하게 단어를 한두 개 더 이해하게 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결국 금융업이건 아니건 다들 돈을 많이 벌고 싶은데 이 영화는 그런 우리의 욕구를 실현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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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극대화시키는 장면은 월스트리트 신문에서 조던을 욕했는데 회사에서 돈을 엄청 준다는 소식에 돈에 미친 지원자들이 일하고싶다고 회사에 찾아오는 장면입니다. 대외적으로 욕을 먹지만 어쨌든 거기서 일하면 백만장자를 넘어서 억만장자도 가능한데 누가 안 갈까요. 그리고 그 돈냄새를 맡아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금융사와 비교해서 영화 속 회사 ‘스트래튼 오크먼트’는 먼지 같은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인생에서 그런 배팅을 한다는 건 강단이 있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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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조던이 연설하는 장면은 동기부여 영상으로도 되는 거 같더군요. 대사 중에 “명예로운 가난이란 없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너무 공감합니다. 미디어는 부자를 공격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실상은 가난하면 그냥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가뭄에 콩나듯 화목한 분위기의 가족이 있겠죠. 근데 그 비율을 고려하면 부자에서 화목한 분위기가 더 많을 겁니다. 가난까지는 아니더라도 부자가 아닌 삶을 살아본 조던은 가난이 절대로 명예롭거나 번지르르하게 포장할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가난을 저격해 주는 장면과 대사가 너무 통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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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너무 깁니다. 179분… 진짜 재밌지만 너무 길어서 플레이 버튼 누르기가 무섭습니다. 이 감독이 항상 길게 만들어서 영화관에서 보는 거 아니면 OTT로는 도전하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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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도니가 조던의 수입을 보고 바로 일을 때려치는 장면이 요즘 인상 깊었습니다. 요즘 이직을 하고 한창 인생 커리어를 생각해서 그런지 그런 인생의 선택을 하는 것이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누 군인지도 잘 모르고, 그것이 사기일 수도 있는데 그런 선택을 하다니…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저희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처음에는 좋아 보이나 결국 안 좋은 선택도 있고,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시간지 나서보니까 좋은 선택도 있습니다. 결국 새옹지마가 아닐까 싶네요. 어떤 선택을 하건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 오만하지 않고 겸손히 있으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에서 크게 모나지 않게 평화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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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이 영화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몇개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튜 맥커너히의 으으으음~ 그 장면은 즉흥연기라고 합니다. 자신의 실제 연기 전에 하는 웜업 형식이라고 하는데 너무 즉흥으로 해서 디카프리오가 감독 쪽을 쳐다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의 불안한 동공이 실제로 당황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티브가 된 조단 벨포트는 디카프로이에게 약물에대해 연기 코치를 해줬다고 합니다. 또 실제 조단은 영화에서 마지막에 디카프리오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사회자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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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3시간의 러닝타임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있고, 화려한 출연진으로 179분이 차있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정말 일품이라 사기꾼스러운 모습부터 약에 취해 미쳐가는 모습까지 정말 흥미로운 모습을 보실 있습니다. 조금 자극적이나 강추하는 만큼 영화를 한번쯤은 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재밌는 영화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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