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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배드 가이즈>: 다양한 관점이 필요한 요즘에 적합하다

by 잼잼픽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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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어디 착한 짓 좀 해볼까? 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 해킹, 액션, 위장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 박사`의 주장으로 나쁜 녀석들은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이들은 다시 한번 자유의 몸을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바른 생활에 도전하게 되는데… 나쁜 녀석들의 사상 초유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평점
8.1 (2022.05.04 개봉)
감독
피에르 페리펠
출연
샘 록웰, 마크 마론, 크레이그 로빈슨, 안토니 라모스, 아콰피나, 리처드 아이오와디, 재지 비츠, 릴리 싱, 알렉스 보스타인

<배드 가이즈>: 다양한 관점이 필요한 요즘에 적합하다

#배드가이즈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쓰레기도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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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배드 가이즈, 2022

IMDb: 6.8/10

yuntomato: 7.2/10

쿠키 영상: 1개

보러 가기: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웨이브, 넷플릭스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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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깨부수는 영화. 요즘 트랜드에 잘맞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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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범죄로 유명세를 떨치는 5인방 배드가이즈. 항상 악당 캐릭터를 맡으면서 선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으나 기니피그의 도움으로 선행을 하게 된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선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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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뻔할 수 있지만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만큼 연출 의도가 좋았다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동화, 이야기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습니다. 늑대, 상어, 거미, 피라냐, 뱀. 쉽사리 정이 가지 않는 동물들인건 사실입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괴롭히고, 잡아먹고, 속이는 동물로 캐릭터를 잡아왔으니까요. 근데 그런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면서 관객들의 마음의 벽을 일찍이 허물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주인공에게 인간은 감정을 이입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처음에 은행을 털때도 ‘얘네들 완전 나쁜 놈들이네!’라기보단 경찰에게 안잡히길 바라면서 은행을 성공적으로 터는 것에 통쾌함을 느낍니다. 일련의 사건들로 늑대를 중심으로 다들 선행을 하면서 받게되는 따뜻한 시선과 관심에 상처받은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자연스럽게 악당 캐릭터들이 착한 주인공으로 변하고 누가봐도 착해보이는 캐릭터가 오히려 악역입니다. 이 연출은 <주토피아>에서 한번 나왔던 방식이라 그렇게 충격이진 않았습니다. 요즘 트랜드가 딱 ‘편견을 가지지마요!’를 알려주기 위해 착해보이는 캐릭터가 악당이고, 나빠보이는 사람이 순둥하고 착한 캐릭터로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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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뻔한 설정말고 뱀의 전략은 진짜 예상 못했습니다. 그 반전은 좀 놀라서 박수쳤습니다. ‘뻔한 비틀기는 예상했지만 이거는 예상 못했지?’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숨겨둔 장치같았습니다. 근데 그 장치가 먹혀서 충분히 반전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교훈 주는거보다 중요한건 영화 장르 본질을 잘살리는게 더 중요하니가요. 이런 하이스트 영화에서 반전 한두개는 항상 숨어있는데 적재적소에 반전을 오픈하면서 긴장감을 잘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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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큰 아쉬움은 없던 영화입니다. 딱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두 즐기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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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이 영화를 보면서 편견이라는 주제보다는 ‘관점의 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배드가이즈>를 보면서 ‘단순히 외관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느꼈을 겁니다. 근데 영화를 통해서 저는 배드 가이즈들이 그렇게 된게 과연 나쁜 짓을 하면서 미움을 받기 시작한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미워하면서 할게 나쁜짓 밖에 없어서 그렇게 된건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정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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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의문에대한 대답으로 후자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미워하면서 점차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나쁜짓말곤 없었다 생각합니다. 사회는 생각보다 불공평해서 겉모습이 험악한 그들에게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았을 겁니다. 다르게 살아보려 노력해도 기회를 먼저 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을테죠. 그러다보면 점차 범죄의 길로 빠질 수 밖에 없다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을 해야하지 않냐 생각해도 개인의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10,000명 중에 1명 나올까 말까하는 수준으로 쉽게 나오지 못합니다. 주변 환경이 가져오는 압박감과 분위기가 사람의 생각을 한정시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어쩄든 기회를 동등하게 주어지고 믿음을 줘야한다 생각합니다.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건 어려운 듯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 사랑 받는 느낌을 알려주면 충분히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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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모든 영화에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은 어린아이들도 보는 만큼 이해하기 쉬운 교훈을 담아서 감독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쉽게 전해집니다. ‘편견 대한 교훈을 너무 유치하지 않게 참신하게 담아내면서 모두가 공감할 있게 스토리텔링을 <배드 가이즈>. 자녀가 있다면 자녀와 함께, 자녀가 없는 성인이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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