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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타이타닉>: 명작은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

by 잼잼픽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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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을 만난 거야"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눈에 반한다.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가장 차가운 곳에서 피어난 뜨거운 사랑!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세기의 사랑이 펼쳐진다!
평점
9.5 (1998.02.20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케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글로리아 스튜어트, 빌 팩스톤, 버나드 힐, 데이비드 워너, 빅터 가버, 조나단 하이드, 수지 에이미스, 루이스 애버네시, 니콜라스 카스콘, 아나토리 M. 사가레비치, 대니 누치, 제이슨 배리, 이완 스튜어트, 이안 그루퍼드, 조니 필립스, 마크 린드세이 채프만, 리차드 그레이엄, 폴 브라이트웰, 론 도나치, 에릭 브래든, 샬롯 채튼, 버나드 폭스, 마이클 엔자인, 파니 브렛, 제네트 골드스테인, 카밀라 오버바이 루스, 린다 컨스, 에이미 가이파, 마틴 자비스, 로잘린드 아이레스, 로첼 로즈, 조나단 에반스 존스, 브라이언 월쉬, 록키 테일러, 알렉산드레아 오웬스, 사이먼 크레인, 에드워드 플렉처, 스콧 앤더슨, 마틴 이스트, 크레이그 켈리, 그레고리 쿠크, 리암 투오히, 제임스 랭카스터, 엘자 라벤, 루 폴터

#타이타닉
“To make it count, To make each day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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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타이타닉, 1997년
IMDb: 7.9/10
yuntomato: 10/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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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시대를 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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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초호화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잭, 로즈의 사랑 이야기. 부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로즈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을 만나게 된다. 그의 자유로운 모습에 매력을 느낀 로즈는 잭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 둘이 타고 있는 타이타닉호가 빙하에 부딪히면서 침몰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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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스토리, 연출, 배우, 사운드트랙, 시대상 구현 등 모두 좋았습니다. 3시간 16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지루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그냥 대단한 영화죠… 역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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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단순히 타이타닉에서 있던 그 시기만 보여주는 거 였다면 아마 이 정도 흥행은 안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단순히 과거 시대극만 보여주는 느낌이니까요. 근데 할머니가 된 현재의 로즈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타이타닉의 이야기를 연결시킵니다. 그냥 배드타임 스토리로 전개되지 않고, 침몰한 타이타닉에서 보석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그 보석이 어떻게 되는지 주목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으니까요. 게다가 마지막 반전(?)까지 목걸이로 시작해서 목걸이로 끝나는 서사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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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말해 뭐합니까. 정말 보는 내내 저도 타이타닉에 같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점차 물이 차오르는 공포, 문이 잠겨서 나가지 못하는 두려움, 배가 기울면서 살기 위해 매달리는 사람들.. 영화의 후반부는 재난 영화로서의 본질을 잘 보여줬습니다. 재난 연출 그 자체, 거기서 일어나는 인간상들의 모습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기득권층의 거만한 모습들,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태우려는 선원들 등 당시에 볼 수 있는 모습 인간 군상을 볼 수 있던 거 같습니다. 과연 제가 거기에 있는 선원 및 남자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선원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일반 남자 승객이라면 저는 제 가족들 태우고 나서는 저도 타기 위해서 노력했을 거 같습니다. 살고 싶으니까요. 순수하게 모르는 남을 위해서 계속 양보하고 마지막에 탄다..? 상상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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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들의 모습보다 여러 조연들이 침몰할때 대하는 모습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조연들이 있죠. 끝까지 클래식 연주를 하면서 승객들을 진정시키려고 했던 악단,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노부부 등이 있습니다. 저는 배의 선장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승객이 “선장님 어디로 가야 하죠?”라고 했을 때 자신이 가야 하는 곳은 조타실이라는 걸 깨닫고 돌아갑니다. 그걸 보면서 세월호 사건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조타실을 지키는 책임감이 없던 안타까운 사건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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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캐스팅은 이번에 보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 케이트 윈슬렛아 다시 보였습니다. 디카프리오야 워낙에 잘생김의 표본이라 유명해서 ‘아 이번에도 디카프리오 얼굴 보고 감탄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보면서 굉장히 어린 느낌이 너무 들어서 처음 봤을때의 강렬한 느낌정도는 못 받았습니다. 오히려 매력이 반감된 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케이트 윈슬렛은 ‘이렇게 매력적인 배우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카프리오와 대비되게 아줌마(?)스럽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영화에 딱 맞는 느낌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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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즈의 약혼자 칼 역을 한 빌리 제인은 다시봐도 찰떡같이 느끼하게 생겨서 얄미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불쌍하더군요. 로즈에게 처음에는 진심이었던 칼은 로즈가 계속해서 무심한 태도로 대하면서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로즈 집안이 나쁜 게 망해가는 집안을 되살리려고 빈대처럼 붙어먹은(?) 상황이라 칼 집안이 구제주 역할입니다. 사랑의 감정이 안 생길 수는 있지만 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칼은 로즈를 사랑했던 죄밖에 없죠… 그런 칼을 두고 로즈는 바람나고.. 잘생기고 이쁘니 그들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된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만~~ 약에 칼 역할이 디카프리오고 잭 역할이 빌리 제인이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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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없습니다. 어찌 감히!!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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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보면서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가난한 삶(잭), 꼭두각시이지만 부유한 삶(로즈)가 비교됐습니다. 영화에서는 잭의 삶이 더 멋지고, 또 로즈의 삶은 잘못되고 재미없는 삶처럼 그려집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물질적으로 가난하더라도 행복할까요? 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로즈가 정말로 죽만 일주일 내내 먹고, 내일 먹을 게 없어서 굶주려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잭이랑 산다고 평생 굶주리는 건 아닙니다. 사실 잭같이 자존감 높고, 생각이 넓은 사람이라면 인생을 배팅할 수 있죠. 근데..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흘러가진 않는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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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지금 영화관에서 재상영을 하고있는 만큼 꼭 영화관에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너무 좋은 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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