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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내 친구 어둠>: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강추!

by 잼잼픽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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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어둠
상상력이 풍부한 소년이 웃는 얼굴에 커다란 몸집을 가진 '어둠'이라는 새 친구와 함께 한밤중 잊을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서.
평점
-
감독
숀 차매츠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폴 월터 하우저, 안젤라 바셋, 콜린 행크스, 미아 아케미 브라운, 아이크 바린홀츠, 냇 팩슨, 골다 로쉬어블, 나타시아 데메트리우, 아파나 낸철라, 칼라 구기노, 맷 델라피나, 샤논 찬-켄트, 닉 키시야마, 베르너 헤어초크

#내친구어둠

“대비 때문에 아름다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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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내 친구 어둠, 2024

IMDb: 6.4/10

yuntomato: 8/10

쿠키 영상: X

보러 가기: 넷플릭스

같이 보면 좋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등

구글 검색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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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단어들을 시각화하는 매력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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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상 모든 것을 무서워하는 오리온. 그중에서도 그는 어둠을 굉장히 무서워하는데 ‘어둠’은 오리온에게 밤이 어떻게 매력적인지 설득하게 된다

구글 검색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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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어둠, 잠, 조용, 소음, 불면증, 꿈 등의 추상적인 단어들을 형상화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감정을 표현했다면 여기서는 밤과 관련된 것들을 표현했습니다. 이런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능력...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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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하늘을 날아서 움직이면 밤이 찾아오는... 어둠과 함께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재우고, 깨우고, 꿈꾸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밤에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캐릭터화하는데 그 캐릭터들이 선하고 악하고가 없습니다. 그냥 그들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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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캐릭터는 잠입니다. 잠을 재우는 방식이 실제로는 암살하는 식의 방식으로 나오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왜 그렇게 표현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약간 사람들이 잠을 잘 안 자서 말을 안 듣다 보니 잠을 재우는 업무를 위해서 어르고 달래는 방식이 아니라 과격한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잠을 너무 자고 싶어 하지만 그와 동시에 밤에 최대한 자신의 시간을 즐기려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ㅎㅎ 자야 할 때 안 자고 버티고 있어서 망치로 잠이 우리를 재우는 거 같습니다 ㅎㅎ 만약에 기상이라는 캐릭터도 있었으면 우리들을 깨울 때 그런 식으로 깨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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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갈등이 너무 갑자기 나오고, 너무 쉽게 풀립니다. 오리온이 어둠을 무서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했고, 낮의 밝음과 서로 반대되는 걸 알면서도 갑자기 그렇게 빛의 장점?을 나열하자 밤 어벤저스가 흔들리는 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빛이라는 걸 아예 몰랐던 것도 아닌데 그 모닥불 하나에 모든 걸 버릴 정도로...? 너무 억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해결하는 것도 흠... 우당탕탕 해결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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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이 세상에는 빛/어둠, 행복/슬픔 등 항상 대조되는 것들이 공존합니다. 그들이 왜 공존할까 생각하면 서로가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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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은 너무 구분이 쉬우니까 행복과 슬픔으로 보겠습니다. 만약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슬퍼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금 느끼는 게 행복이라는 걸 매번 느낄 수 있을까요? 오히려 거기서도 정말 큰 행복과 의미 없는 행복을 구분하면서 나중에는 의미 없는 행복을 슬픔으로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는 슬퍼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거는 아닙니다. 슬픔이 있어서 행복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알 수 있다는 의미죠. 그리고 슬픔으로부터 우리는 얻어갈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것 자체로도 성숙한 것이고, 감정적으로 쌓인 걸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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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이름이 ‘오리온'인데 별자리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별자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걸 보고 저는 가장 대중적인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캐릭터를 어필하기 위해 오리온이라는 이름을 지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만큼 가장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오리온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도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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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취향에는 맞아서 추천은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 생각한다면 확실히 부족합니다. 이유는 감정이라는 요소와 밤이라는 요소는 다르기 때문이죠. 모두가 공감할 있는 감정과 다르게 밤에 느끼는 감정은 다르게 느끼니까요. 그럼에도 이런 상상력을 보여주는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감수성과 동심을 지킬 있기에 넷플릭스에서 보시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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