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라스트댄스
“We are Ve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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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베놈: 라스트 댄스
IMDb: 6.2/10
yuntomato: 1/10
쿠키 영상: O(2개)
보러 가기: 영화관
같이 보면 좋은 영화: <베놈> 시리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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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귀여웠던 베놈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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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파괴자 널이 깨어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에디와 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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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안티히어로의 캐릭터를 구축한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베놈만큼 팬을 확보한 안티히어로가 있었나? 하면 없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제작사들이 안티히어로 시리즈를 제작하는 데 있어 베놈의 흥행(?)이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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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의 캐릭터가 여전히 귀여웠습니다.
1편부터 이어진 에디 & 베놈의 티키타카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합을 맞춰왔지만 여전히 티격태격 대면서 베놈의 행동을 에디가 예상 못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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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심비오트가 나와서 <아이언맨3>가 생각났습니다. 각 기능이 다른 아이언맨 슈트가 돌아가면서 싸우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도 5-6개의 심비오트가 나와서 각자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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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에서 협력해서 싸우는 장면이 굉징히 임팩트 있는 편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그런 요소를 백분 활용했습니다. 파워, 민첩함, 협력 등 서로의 특성이 각기 다릅니다. 사실 심비오트가 엄청나게 다를까? 생각도 들었는데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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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스토리, 캐릭터의 개연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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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구성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널을 해방시키는 코텍스를 베놈과 에디가 가지고있어서 그들로부터 도망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그렇게 도망치는 중간중간 쓸데없는 캐릭터, 장면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장면은 솔직히 왜 넣었는지 이해도 안 되고, 거기서 베놈이 변신하겠다고 생떼 부리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죽을 뻔할 때 돼서야 변신을 하던 베놈이 낭만에 취해 변신해서 난리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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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함께 캐릭터들도 이상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외계인에 집착하는 박사가 나오는데 가족이 번개맞고 감전사당한 트라우마에 외계인에 집착하면서 뭔가 통수칠거같더니 아무것도 없이 싱겁게 끝납니다. 캐릭터들이 온통... 정상이 아닙니다. 갑자기 왜 정의감에 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군인이 갑자기 프로젝트를 승인해달라고 하는지 도 모르겠고 온통 이해가 안 되는 것 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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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의 능력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면 굉장히 실망하게됩니다. 예고편에서 나오던 장면들이 모든 걸 보여준다 생각해도 될 정도로 본 영화에서는 맹숭맹숭합니다. 왜 이리 아쉬운가 생각해 보면 영화가 도망치는 게 주가 돼서 그런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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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으로 변신하면 코텍스가 감지되는 설정이다보니 완전체로 싸우는 장면보다 애매한 상태로 계속 도망만 칩니다. 마지막에 가서야 베놈과 다양한 심비오트가 나와 싸우지만 결국... 모양이 조금 다를 뿐 엄청나게 특별한 개성을 가지고 싸우지 않습니다. 이미 2편 카니지를 통해 어느 정도 봐서 그런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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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중심이 없어서 이렇게 혼란스러운가 싶습니다. 결국 널로부터 코텍스를 안전하게 숨기고 없애야하는 목적이 핵심인데 중간중간에 에디와 베놈의 우정을 보여주다 보니 샛길로 세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부가적으로 나는 캐릭터를 다음 시리즈를 위해 활용하려고 힘을 줘야 하는데 동시에 주인공들도 신경 써야 하고... 생각해 보니 악당도 잊으면 안 되네? 하다 보니 비빔밥이 아니라 개밥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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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3.5점→ 2.5점→ 0.5점... 베놈 시리즈에 제가 준 점수들입니다. 시리즈가 갈수록 엉망인건 정말 오랜만인 듯합니다. 대부분 1편 흥행, 2편 졸작, 3평 재기 성공인데 이거는 갈수록 엉망이었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전혀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지않아지는 3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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