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원
“Let's break some protocols”
.
[영화 정보]
트랜스포머 원, 2024
IMDb: 7.9/10
yuntomato: 8.2/10
쿠키 영상: O(2개)
보러 가기: 영화관
같이 보면 좋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 등
.
아예 이걸로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도 나쁘지 않을 수도...?
.
[줄거리]
하급 로봇인 오라이온 팩스와 D-16는 ‘ 리더십 매트릭스'를 찾아 나선다. 하나씩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세상을 바꿀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데...
.
[좋았던 점]
기존 팬덤과 입문하는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영화입니다.
기존 시리즈들을 다 봐온 팬덤이라면 캐릭터들이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오...! 쟤가 저렇게 되는 거였구나! 하면서 볼 수 있어서 기존 시리즈를 즐겨온 저로써는 좋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완전히 설정을 다시 설명해 주면서 트랜스포머 세계관에 대해 이해를 도와줍니다. 저도 헤비팬이 아니라 이번 영화를 보면서 ‘아 세계관이 이런 거였구나'라는 걸 새롭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이 영화는 아카이브 장면을 통해서 ‘리더십 매트릭스' 찾는 여행을 갈 거야! 를 알려주면서 친절하게 주인공들이 왜 여행을 떠나는지 빌드업을 해줍니다.
.
두 팬덤을 모두 사로잡은 점이 액션씬입니다. <트랜스포머> 실사화 영화도 물론 액션씬이 멋지지만 확실히 애니메이션에서 구현하는 상상력 충반 액션씬과는 느낌이 다른 거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를 보던 느낌과 유사합니다. 분명 실사화 영화들도 너무 재밌게 보고 액션에 감탄했는데 여기서는 애초에 애니메이션이니까 더 자유롭게 상상력을 실현시켜 놓아서 좋았습니다. 스포라 말은 못 하겠지만 마지막 싸움의 주체가 이동하는 것도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지속시켜 줍니다.
.
[아쉬운 점]
빌런이 너무 뻔합니다. 제가 스포라서 말은 안 하겠지만 그냥 초반부터 ‘아 쟤가 빌런일 수밖에 없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데 빌런인걸 초중반에 보여주면서 반전을 다른 포인트에서 보여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만약에 최종 반전이 빌런의 정체였다면 이 영화는... 정말 혹평을 들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생각거리]
정말 뜬금없지만 저는 만약에 저런 상황에서 사이버트론의 경제는 어떻게 돌아갈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뭔 소리야 싶으시죠?ㅎㅎ
.
리더십 매트릭스를 찾으면서 더 이상 그들은 에너지원을 체굴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면 수많은 광부들이 코그가 생기면서 광부라는 직업이 아마 사라졌을 텐데 그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그들은 광석 채굴이 없어지고 다른 산업에서 경제 생산성을 불러오면서 경제가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을까요? 저는 Yes라 생각합니다.
.
전쟁 이후 50사이클이 지났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시간을 검색해 보니까 1일부터 1년까지 너무 시간 개념이 다르게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50일보다는 50년이 더 현실적(?)인 시간이니 50년의 시간이 흘렀다면 인프라가 확실히 많이 바뀌었을 겁니다. 2~3차 산업에서 1차 산업으로 모두 바뀌고도 남았을 시간이죠. 하지만 사이버트론은 센티널이 지배하기 전부터도 발전한 국가였고, 센티널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기술력이 훼손된 국가로 그려지진 않았기에 인프라는 충분할 거 같습니다.
.
광부가 대다수였을 때 소수의 인원으로 굴러가던 인프라 수준에서 갑자기 수많은 일꾼이 생긴다면 그것도 노동력 과잉 공급입니다. 그렇다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줬던 거처럼 침략하는 적과 싸우기 위한 군인들이 많이 양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쿠인테스를 물리치기 위해 수많은 군사력이 필요할 텐데 광부들이 대거 군인으로 전직해서 싸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리하고 보니 참 별것도 아닌 걸 생각해 봤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
[결론]
아마 극장에서 빠르게 사라질 영화라 생각합니다. 과거 <트랜스포머>의 인기가 많이 죽었고, 동시에 10월 초부터<조커 2>등 다양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극장에서 입지가 많이 줄거 같습니다. 정말 자리가 사라지기 전에 나름 근본 시리즈였던 <트랜스포머>를 극장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까지 104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 추천드립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일드 로봇>: 사랑하기에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2) | 2024.10.13 |
---|---|
<대도시의 사랑법>:이라 쓰고 이해의 사랑법이라 읽는다 (2) | 2024.10.06 |
<색계>: 눈빛만으로 영화를 꽉 채우다 (2) | 2024.09.16 |
<베테랑2>: 좋은 재료들 갑자기 믹서기에 갈아버리기 (9) | 2024.09.15 |
<뜨거운 것이 좋아>: 마릴린 먼로에 입덕하는 영화 (3) | 2024.09.08 |
댓글